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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남편이 밀접접촉자로 지정되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안타깝게도 양성 판정을 받았어요ㅠㅠ
다행이 저는 음성이 나왔구요..
남편은 확진, 재택치료를 했고
저는 확진자와 동거인으로 자가격리를 한 기록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것 같은
코로나 걸리고 타임라인입니다
정보는 너무 많고 실제로 요약된 이야기가 잘 없더라구요
[1일차]
남편의 확진ㅠㅠ, 저는 음성
- 확진과 동시에 남편은 재택치료 시작
- 나는 확진자와 동거하며 자가격리 하는 것으로 보고
확진자와 동거하며 자가격리하면 자가격리 기간이 더 길어진다 했지만
혹시나 남편이 증상이 나타날까 싶어 격리기간이 길어지더라도 같이 있는걸 선택했어요
저는 음성이었기 때문에
남편은 화장실이 딸린 큰방에 들어가서 일주일간 지냈고
오로지 음식과 필요물품을 전달할 때만 문앞에 두고
물건을 주고받을 땐 알콜스프레이를 엄청 많이 뿌렸어요 왕창!!
하루종일 환기도 엄청 많이 시키구요
남편은 첫째날부터 확진자 건강모니터링 어플을 설치하고
하루 2회 건강모니터링 내용(체온계, 산소포화도) 을 직접 입력하고
칠곡경대병원 의료진과 하루에 1-2번씩 통화를 하며 건강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당일 오후에는 확진자를 위한 키트들이 바로 도착했어요
새삼 우리나라 일 잘한다고 생각함!!ㅠㅠ
최고최고



1) 체온계부터 산소포화측정기, 타이레놀과 감기약
2) 보호자를 위한 보호구 10세트
뿌리는 세정제와 손소독제를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ㅠㅠ
그리고 대구 북구에서 주는 긴급구호세트들도 같이 도착했어요
사진에는 몇개 안담았지만 오뚜기밥도 10개정도 주시고
각종 반찬류가 다 들어있어서 엄청 알찬 구성이었어요!
이건 지차체별로 다른 것 같더라구요??
[2일차]
2일차에는 1일차에 건강모니터링한 것을 토대로 처방약을 가져다주셔요
감기약 준걸로 끝인 줄 알았는데
정말 꼼꼼한ㅠㅠ
남편은 양성판정 받을 당시엔 무증상이었는데
격리 1일차 저녁즈음부터 목부터 슬슬 아파오더니
두통, 인후통이 찾아왔어요
그래서 그렇게 건강상태를 말씀드렸더니
그 증상에 맞는 처방약들을 가져다주셨습니다
2일차까지 저는 자가격리 하라는 전화통보만 보건소에서 받았고
별다른 추가 고지를 받지 못해서
확진자와 동거하는 가족은 따로 체크하는게 없는가.. 생각했어요
사실 처음에 정신없어서 생각 못하기도 했구요
[3일차]
3일차에 조금 늦었지만 자가격리자인 저에 대한 격리통지서가 도착했어요
전날 남편 몫으로 왔던 긴급구호세트가 한세트 더 왔고
손세정제와 체온계, 마스크, 폐기물봉투 등도 같이 보내주셨습니다
이때부터 저도 앱에 하루 2회 체온, 건강상태를 기록했고
하루에 한번정도 나의 모니터링 담당관님이 전화와서 나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셨습니다.
[4일차]
남편이 2일차부터 3,4일차에 좀 심하게 아프곤
4일차 저녁쯤 부터는 좀 상태가 호전되어 쌩쌩해졌어요!
[5, 6일차]
자가격리 어플은 꽤나 오류가 잦아요...
특히 베란다 쪽 창가 앞에 앉아있으면
아주 시도때도 없이 자가격리 위치를 벗어났다고 알림이 왔어요ㅠ
이 알림은 곧 저의 담당 모니터링 선생님께 알림이 간다고 해요ㅠ
선생님이 전화가 오셨는데 저는 정말 나갈 생각도 없고 나갈리도 없으니 안심하시라 말씀드렸어요...
근데 정말 일주일 내내 알림이 울림ㅠ 억울ㅠ
[7일차]
저는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코로나 검사를 갔어요!
전날 보건소에서 전화와서 예약을 잡아주셨고
시간에 맞춰 보건소로 가서 검사를 함
확진자는 처음에 양성판정을 받고나면
증상 호전여부에 따라 격리 해제가 되고
검사는 추가로 진행하지 않아요...
오히려 밀접접촉 격리자가 검사를 더 많이 함ㅠㅠ
[8일차]
그리고 그 결과
저는 음성이 떠서 12:00부로 격리해제! -> 수동감시자로 전환
남편은 상태 호전으로 인해 보건소에서 격리해제를 OK해서 격리해제!
저와 남편은 백신을 늦게 맞았고
격리시작일이 2차맞은지 90일 안쪽이라 '완전접종자'로 분류되어
남편은 확진이지만 7일만에 격리해제
난 확진자와 동거 자가격리였지만 7일만에 격리해제였어요!ㅎㅎ
만약 완전접종자가 아니라면
확진자는 7+10일
확진자와 동거하여 자가격리한 사람은 7+7일 격리! 라고 해요
[13일차]
수동감시자로 전환됐던 저는 일주일 뒤에 또! 코로나 검사를 해야했어요
수동감시자란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조심조심 지내십시오~ 하고 권고 하는 상태.
이 역시 보건소에서 미리 전화와서 예약을 잡아주셔 시간에 맞춰가서 검사를 했어요
이 주부터는 '신속검사'가 생겨
예약을 하고 간 저는 좀 더 빨리 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당
[14일차]
최종 2주가 흐르고 수동감시자까지 완전히 해제된 자유인이 되었어요!!
보건소 선별검사소에 고지되어 있길
검사결과는 다음날 오전11시 전까지 문자발송된다고 되어 있었는데
요즘 확진자가 너무 늘어서 그런지 문자가 엄청 늦게왔어요ㅠㅠ
요즘 보건소에 전화연결되기란 하늘의 별따기인데
혹시 누락됐나 싶어 점심시간 지나고 전화해야지! 했는데 12시가 넘어 문자가 왔네요ㅠㅠ
혹시나 누락됐나싶어 걱정하던 마음이 한순간에 풀리는 마음이었어요
그리고 음성이라니 너무 기쁨!!
코로나는 아픈것도 아픈건데
참 주변사람들한테 민폐되는 것 같고
너무 번거로운 일이 많아져서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ㅠ
특히 이번 격리기간동안 저도 답답하고 궁금한게 많아서
보건소로 전화도 많이 해봤는데..
전화연결이 정말 힘들정도로 계속해서 모든 번호가 통화중이셨어요...
그리고 얻은 교훈은 기다리면 놓치지 않고 연락이 꼭 오십니다.!
저녁 7시, 8시에 연락오시는 일이 허다하고
약과 물품을 밤 10시 쯤 가져다주시기도 하고
다들 너무너무 고생이 많으신 것 같아요ㅠㅠ
보건소 직원분들...ㅠㅠ 화이팅입니다ㅠㅠㅠ
이 글을 검색하실 분들도 어서어서 나으시길 바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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